평화 문화 정착 위해…각계 각층 머리 맞대

[고양=이계정 기자] ‘지역사회 평화 인식 함양을 위한 봉사의 방향성’을 주제로 평화를 위한 대화의 장이 열렸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북부연합회(연합회장 이승주, 이하 연합회)는 지난 29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고양시 덕양구 소재 한솔타워 9층 소망관에서 ‘제8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갖고 40여 명의 참전유공자 및 인사들과 평화 간담회를 진행했다.

토론에 앞서 안진한 연합회 부회장은 “작년 수해로 인해 피해가 막심한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를 했을 때가 어제만 같다”고 말했다.

안 부회장은 “올해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구 환경 평화'에 초점을 두고 있기에 이 부분을 반영해 우리가 함께 무엇을 할 것인지 많은 의견이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참여 인사들은 자신이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평화에 대한 의식을 증대시킬 수 있는 봉사가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평화를 실천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 문화 정착 및 소통의 장 마련 △지역사회 현안에 맞춘 봉사 △지속적인 평화 증진 캠페인 △유튜브 숏츠 영상을 통한 메시지 전파 △홍익인간 정신 기반 효 문화 증진 교육과 노인봉사 △노담거리 캠페인 통한 하수구 막힘 방지 등을 제안했다.

이후 연합회와 CRS NEWS(대표이사 이광열) 간 평화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가운데, 이광열 대표는 “평소 범종교 활동 및 언론보도를 진행하며 종교 평화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종교 간 이해와 협력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주연합회장
이승주연합회장

이승주 연합회장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올해부터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로 각 지역에서 다양한 인사들과 지역사회에 직면한 분쟁과 평화이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봉사 활동은 계속 실시하면서 동시에 평화 실천을 위한 대화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매년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봉사단의 자체 활동에서 더 나아가, 각 지역사회의 나라사랑 평화 정신 함양을 위해 각계 각층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화의 장을 통해 나라사랑과 평화를 위해 민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방향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지속적인 평화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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