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조차 없는 한 젊은 미망인이 맨바닥에 주저앉아 장애를 앓고 있는 어린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
신발조차 없는 한 젊은 미망인이 맨바닥에 주저앉아 장애를 앓고 있는 어린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

[권병창 기자] 신의 저주인가, 지구상의 최빈국 아프리카 말라위(Malawi)의 이풍진 세상을 한눈에 짐작케 하는 앵글의 한 컷은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며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가마솥보다 더한 불볕더위에도 불구, 아이의 젊은 엄마는 그나마 햇볕을 가려줄 처마는 사치로 여기는듯 초점잃은 모습은 눈물겨워 보인다.

맨 땅바닥에 앉아 있는 천사 같은 모정은 그저 숭고한 어머니의 사랑이 묻어나며 고스란히 엿볼 수 있으리라.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지구상의 최빈국 말라위. 

현지에서 20여년째 사역중인 김용진 목사와 고정찬 장로에게는 한국의 식품을 지원물품으로 전달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도로를 주행하노라면 훼손된 곳이 훨씬 더 많은 최악의 도로상황으로 주행 여건은 악조건에 이를 정도로 전해진다.

그러나 김용진 목사는 편도 8시간이 넘는 살인적인 구간을 직접 운전하는 수고로움을 마다하며 사랑의 은혜를 베풀어 주고 있다.  

게다가 한 푼도 낭비하지 않고 있는 김용진목사의 20년이 넘는 그간의 사역은 여러 군데서 결실을 얻어내며 이방인들은 감명받기에 충분하리라. 

열악한 환경을 마다않고 기꺼이 헌신적인 삶을 구가하는 사역 선교사들은 이역만리 타지에서 사랑의 밀알을 싹틔우며 고귀한 나눔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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