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등 구호물품 9,105점 긴급 지원

희망브리지 요원들이 14일 생수 및 식료품, 대피소 칸막이 등 긴급 구호물품을 차량에 옮겨 싣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희망브리지 요원들이 14일 생수 및 식료품, 대피소 칸막이 등 긴급 구호물품을 차량에 옮겨 싣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이재민 위한 세탁구호차·심리구호차량도 급파

[권병창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13일 밤사이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 관악구와 충남 공주시·논산시에 생수 및 식료품, 대피소 칸막이 등 긴급 구호물품 9,105점을 지원했다.

지원 물품은 △체육복 및 속옷, 세면도구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응급구호세트 317세트(5,778점) △생수 500ml들이 2,440병 △이온음료 280병 △라면 208개 △초코바 204개 △대피소 칸막이 90동(1~2인용 30동, 3~4인용 60동) △간이침대 15점 △바닥매트 90점이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지원된 생수와 컵라면, 음료, 간식류 등은 BGF리테일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희망브리지 요원이 긴급 구호물품을 차량에 이송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희망브리지 요원이 긴급 구호물품을 차량에 이송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한편 희망브리지는 호우 피해 발생 즉시 충남 논산시 광석면에 대형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가 장착된 세탁구호차량과 이재민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심리지원차량을 급파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희망브리지는 정부, 지자체와 함께 협력하여 신속한 지원을 통해 피해 이웃들이 최대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집중호우 피해 대응을 위해 지난 7월 13일부터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및 지자체의 지원 요청이 들어오는 대로 구호물품을 즉시 지원할 예정이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지난 62년간 1조6천억 원의 성금과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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