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냉각 시트, 쿨스카프, 손선풍기 등 14종 물품

희망브리지는 예기치 못한 잦은 산불과 집중호우로 일순간 삶의 터전을 잃은 2만 1천여 이재민들에게 여름용 구호물품이 추가 지원된다. 희망브리지 관계자들이 깜찍 포즈를 취하며 '시원한 여름날' 구호 키트를 선보이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희망브리지는 예기치 못한 잦은 산불과 집중호우로 일순간 삶의 터전을 잃은 2만 1천여 이재민들에게 여름용 구호물품이 추가 지원된다. 희망브리지 관계자들이 깜찍 포즈를 취하며 '시원한 여름날' 구호 키트를 선보이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환경방송=허명숙 기자] 산불과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독지가와 CSR(사회공헌 활동) 기업이 쾌척한 10억대의 구호물품이 나눠 지급된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7일 여름철 본격적인 더위를 대비해 폭염에 노출된 재난취약계층 2만1천명을 대상으로 열냉각 시트, 쿨스카프, 손선풍기 등 14종의 물품으로 구성된 키트인 ‘시원한 여름날’을 지원키로 했다.

희망브리지의 ‘시원한 여름날’ 폭염키트는 전국 사회복지시설 35곳을 통해 정부의 복지정책이 닿지 못하는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에게 지원된다.

이번 폭염키트는 다수 기업이 쾌척한 10억원 규모의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키트 구성 물품은 사전 현장의 수요조사를 통해 열냉각 시트, 쿨 스카프, 손 선풍기, 부채, 홑겹이불, 모기 기피제, 마스크, 모기퇴치 밴드, 보디 물티슈, 텀블러, 분말형 이온 음료, 유산균, 과일청, 마스크 등 총 14종으로 구성됐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폭염은 매년 소리 없이 많은 사상자를 내는 무서운 재난”이라고 우려했다.

김 사무총장은 “모쪼록 이번 지원으로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재난 취약계층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천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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