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권병창 기자] 무궁화복지월드의 강병돈<사진>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아동보호 체계의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동으로 주최하시는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를 위해 불철주야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한국아동보호학회 문영회 회장님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이배근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제발표 및 토론을 해주시는 교수님들을 비롯해, 다망하신 가운데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늘의 세미나에 참석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작년 6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장애인어린이집 교사들이 원아들을 상대로 서있는 아동을 이유 없이 힘껏 밀쳐 바닥에 쓰러뜨리고, 발로 배를 짓밟고, 의자에 앉은 아이를 밀어 바닥에 곤두박질치게 하는 등, 54일 동안 500건이 넘는 학대를 넘어 폭력을 자행했다고 합니다. 그중 한아이는 무려 250건의 학대를 받았으며, 학대의 강도 또한 너무나 충격적 이였기에, 7명 모두 경찰에 입건되었다는 기사를 보며 울분을 참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일부 교사들은 같은 대학교특수교육과를 나온 선후배관계로 서로 아동학대를 눈감아주고 학대에 동참하였다는 것에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끔찍한 아동학대가 자행되었으며, 주변 사람들의 무관심과 방관속에 아동학대가 얼마나 많이 방치되었는지 알 수 있는 사건이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정부의 제도적 개혁이나 일시적인 시민사회의 외침으로 아동학대는 다소 감소될 수는 있지만, 아동학대의 87%가 은폐된 가정 내에서 주로 부모에 의해 발생되고 있기에, 가정에서 학습된 학대와 폭력이 나아가 학교폭력과 사회폭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리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무엇보다, 정부와 민간단체 그리고, 가정의 부모들이 함께 포괄적인 아동보호체계의 수립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그에 무궁화복지월드는 아동의 올바른 양육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부모의 의식개선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좋은 부모 되기 약속’ 캠페인을 넘어 부모와 자녀 함께 “좋은 가정 만들기 약속”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펼쳐가고 있으며, 더불어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민간차원에서도 더욱 폭넓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아동학대예방협회와 함께 올해 학대피해아동 보호시설인 쉼터 100곳을 지원하고 있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학대피해 아동들의 손발이 되고 있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1988년부터 35년 동안 66회째 아동학대예방세미나 및 제16회 한국아동보호학회 학술세미나를 준비한 관계자 분들께 깊이 존경의 인사를 올리며, 오늘 발표해 주신 고견들을 모아 저희 무궁화복지월드도 최선을 다해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참석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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