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김종현 기자] 강릉 산불 피해 지역의 삼림 회복을 위해 트레일러너들도 힘을 모았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25일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 노스페이스가 최근 강릉에서 개최한 ‘2023 노스페이스 100 강원’에 참가한 트레일러너들이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이 지역의 삼림 회복을 위해 써달라며 현장에서 기부 동참행렬이 이어졌다.

희망브리지가 이번 대회에서 노스페이스와 함께 진행한 ‘러너들이 함께하는 강릉 산림 살리기’ 캠페인에서 모금한 성금은 지난달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본 삼림 회복 사업 등에 지원될 계획이다. 

‘2023 노스페이스 100 강원’은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지난 20~21일 이틀간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개최한 글로벌 트러일러닝 대회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4년 만에 재개된 의미 깊은 이번 대회에서 트레일러너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신 노스페이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소중한 성금은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이 지역 산림이 하루빨리 회복되는 데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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