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강공원에서 제20회 서울시민 마라톤대회 주최

소아암 환우돕기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의 이동윤(전청와대 의무실장)위원장이 14일 오전 여의도 한강이벤트광장에서 개최된 마라톤대회를 성황리 마치고 취재진의 요청에 화이팅을 외치며 포즈를 취했다. 
소아암 환우돕기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의 이동윤(전청와대 의무실장)위원장이 14일 오전 여의도 한강이벤트광장에서 개최된 마라톤대회를 성황리 마치고 취재진의 요청에 화이팅을 외치며 포즈를 취했다. 

[한강이벤트광장(여의도)=권병창 기자]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그게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이죠."

14일 오전 서울 한강이벤트광장에서 개최된 소아암 환우돕기 제20회 서울시민 마라톤대회의 조직위원회 이동윤<사진>위원장은 국내외 4,000여 마라톤 마니아들이 참가한 경기를 성황리 마치고 이같이 밝혔다.

42.195km 마라톤 풀코스를 수백회나 완주한 이동윤 조직위원장은 “지난 2002년 5월5일 어린이날에 첫 대회를 시작으로 계속 이어오다 코로나19로 3년째 못했지만 이번에 다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중단된 해에는 행복 트레일런 경기를 봄 가을로 나눠 치뤘다고 주지했다.

화제의 트레일런(Trail Run) 대회는 오솔길, 시골길, 산길이라는 뜻을 지닌 트레일(trail)과 뛰다라는 뜻을 가진 러닝(running)을 더한 합성어 개념이다.

즉, 말그대로 포장되지 않은 자연의 길을 뛰는 아웃도어 스포츠를 일컫는다.

이동윤조직위원장과 여자부 입상자들이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상자들의 상금은 전액 소아암 어린이 돕기에 기부했다.
이동윤조직위원장과 여자부 입상자들이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상자들의 상금은 전액 소아암 어린이 돕기에 기부했다.

이 위원장은 소아암 환우돕기는 어려운 사람들한테 일단 연대감을 갖고 힘들고 버거운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게 대회 취지로 제일 큰 보람이라고 귀띔했다.

살아가는 사회라는 게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그게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인데 서로간의 연대감을 쌓는 좋은 과정이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리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삶의 지혜라는 평소 소신이다.

잠실에 개원한 이동윤외과병원은 현지 일대가 재개발로 인해 내년 말까지 폐업했다고 전한다.

무엇보다 이 조직위원장은 “달리기는 관점에 따라 개인적인 운동이 될 수도 있는 반면, 같이 함께 더 즐겁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호평했다.

그는 이에 “가능하면 혼자 즐기기보다 같이 호흡하며 뛸 수 있는 그런 마음에 변화를 만들고 공유하려 노력을 해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전 청와대 의무실장으로 몸담았던 그는 “이제는 개인이 아닌 사회공헌(CSR) 차원에서도 소아암 환우돕기와 같은 마라톤 마니아들의 지속가능한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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