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목회자 500여명 참석..."오늘날은 모든 교회가 계시록 알아야 할 때"

신천지예수교회의 이만희총회장이 6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KT인재개발원 프레스센터에서 계시 성취실상 증거 말씀 대성회 순회강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이만희총회장이 6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KT인재개발원 프레스센터에서 계시 성취실상 증거 말씀 대성회 순회강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전=호승지 기자] 목회자 대상으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 대성회 지난달 서울과 부산에 이어 6일 오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말씀 대성회에 서울에서는 목회자 500여 명이, 부산에서는 목회자 150여 명이 현장에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전 말씀 대성회에는 대전과 광주, 전주를 포함한 충남·북도, 전남·북도 지역의 장로교, 감리교, 순복음 등 다양한 교단의 목회자 500여명이 현장에 참석하고 일반 신앙인이 8,000여명이 유튜브로 시청했다.

신천지 행사에 공개 참석하기가 쉽지 않은 현 국내 교계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전·현직 목회자가 신천지 말씀 대성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성경 마지막 예언서인 요한계시록에 대한 강한 궁금증과 신천지 말씀 계시 증거에 관심을 갖는 목회자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릴레이 말씀 대성회의 주제인 '요한계시록'은 내용 대부분이 이해하기 힘든 비유로 기록돼, 해석되지 못한 채 교계에서도 '난제'로 꼽힌다.

이번 말씀 대성회에서 이만희 총회장은 요한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 전반 내용의 개요 성취 순서, 핵심 내용과 더불어 각 장의 예언과 실상까지 소상히 증거해 오늘날 모든 교회가 계시록을 알아야 할 때가 됐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총회장은 '현재 기독교가 요한계시록을 가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예수님께서 주신 약속 골 성경 요한계시록의 내용을 분명하게 알고 깨달아 지켜서 함께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참된 신앙을 할 것을 독려할 예정이다.

지난달 22일과 30일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된 말씀 대성회에서 이 총회장은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된 실상을 거침없이 강해하며 참석한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상당수의 전·현직 목회자가 신천지예수교회가 주최하는 말씀 대성회에 직접 참여하는데 대해 한 교계 관계자는 "교제가 상당히 주목해야 할 현상"이라며 "한국교회가 요한 계시록 해석과 말세에 대한 교육에 너무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급 자체가 금기시되다 보니 궁금증을 가진 교인은 물론 목회자까지 관련 말씀을 찾게 되고, 그것이 결국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말씀 대성회에까지 발걸음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요한계시록에 갈급함이 있는 많은 목회자들이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을 찾아보거나 교류를 요청해왔다"고 주지했다.

그는 "이번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 대성회를 통해 목회자들과 교류도 넓혀가고, 교단, 교파를 떠나 성경을 중심으로 오늘날 하나님과 예수님의 뜻대로 하는 바람직한 신앙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 대성회는 신천지예수교회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되며, 오는 13일 인천에서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3월 말 기준 신천지예수교회는 목회자 총 5,300여 명(국내 230명)과 MOU를 맺고 말씀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말씀교류를 통해 신천지예수교회로 간판을 교제한 교회는 현재까지 해외 15개국 280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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