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세상의 꽃들에게 희망을'...기념음악회 열린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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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방송=권병창 기자] "누군가 이 일을 해야 하고," 그 누군가가 바로 우리입니다.

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기리는 특별전시 국내·외 작가 75명과 함께하는 '바로 우리展 기념음악회;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두 분의 정신과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고 나누기 위해 개최된다.

‘바로 우리전’에서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고 음악을 통해 전쟁과 가난의 아픔에서 친구가 되어 준 이태석, 이종욱 두 분이 세상에 남긴 삶의 흔적과 정신은 여전히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을 함께하고자 문화예술계도 동참하고 나섰다.

‘바로 우리展’ 정유림 기획 총감독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한 행동의 결실이 얼마나 위대한 일들을 이루어 내는지..그 파장이 얼마나 커지고 아름답게 퍼지는지 두 분이 남긴 정신과 가치를 우리 사회에 일깨우고 되살리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의 정신과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고 나누기 위해 국내외 유명 화가와 사진작가, 젊은 음악인, 국악인, 무용인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나섰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입니다. 함께 해주세요. 당신이 ‘바로 우리’입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음악회의 총연출을 맡은 박영애 무용·안무가(전/국립무용단 단원)는 “세상의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음악회 주제로 두 분의 나눔, 사랑, 봉사의 정신을 기리며 따듯한 마음을 나누는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악회 오프닝 무대에서는 즉흥성과 관객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레퍼토리로 권도경 작가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김병성 대금연주자, 첼리스트 이혜린의 협업무대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특히, 서울 송파 지젤주니어무용단(단장 권지혜)은 “인화(人花), 꽃의 향기되어 깨어나다.”란 작품으로 8살, 8명의 어린이 무용수들이 두 분의 아름다운 행적을 춤으로 표현한다.

이날 대구 영남판소리보존회의 레인보우소리단(단장 정정미)의 청소년 단원들은 "누군가 이 일을 해야 하고," 그 누군가가 바로 우리라며 봉사하고 실천하는 정신, 선한 영향력의 결실을 알리는 두 분의 정신을 국악가요로 기린다.

음악회의 대미로 박영애(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춤 이수자) 한국무용·안무가는 우리 춤을 첼로와 대금 선율에 안무하여 두 분의 나눔, 사랑, 봉사의 정신을 기리며 따듯한 마음을 나누는 창작 춤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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