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획망으로 구조되는 너구리
포획망으로 구조되는 너구리
경기야생구조사로부터 가까스로 안전하게 포획되는 너구리 모습
경기야생구조사로부터 가까스로 안전하게 포획되는 너구리 모습

[연천=권병창 기자] 인적이 드문 연천군 신서면 내산리 소재 연천 동막계곡 돌둥지 캠핑장 구조물 밑에 숨어 피부질환을 앓는 너구리가 극적 구조됐다.

1일 오후 돌둥지 캠핑장내 건축물의 지하 틈에 서식하는 1년여생 너구리를 먹이로 유도, 가까스로 구조에 성공했다.

때로는 오소리나 여우와 같이 살아가는 습성을 갖고 있다.

너구리는 특히 음흉하고 능청스러워 총소리만 나면 놀라 죽은 시늉을 하기도 한다.

원태희위탁구조사가 케이지에 안전하게 밀어 넣고 있다.
원태희위탁구조사가 케이지에 안전하게 밀어 넣고 있다.

이날 경기야생생물관리학회의 연천군 위탁구조사는 때마침 캠핑장으로 단합대회 겸 야외 나들이를 나온 국민연대 146NGO의 신고를 접수, 구조에 나섰다.

원태희 위탁구조사는 "외견상으로는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응급처치후 관할 경기도 관계동물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