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연, 주제영상 상영, 기념 퍼포먼스등 풍성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23일 무등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무등산 국립공원 증심사 지구 일원에서 국립공원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해발 1,000m의 무등산은 24년 만에 21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무등(無等)으로 하나되어!’를 주제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등 광주전남의 주요인사와 민간단체 관계자, 일반시민 등 각계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광주․전남의 시·도민이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과정에서 전 국민에게 보여준 소통과 양보,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무등산 국립공원이 생태계의 보고(寶庫)로서 자연환경 보존을 통해 국제명소로 발전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본 행사로는 전통문화공연, 주제영상 상영, 주제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행사장 주변의 부대행사장에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광주전남 자치단체 등에서 홍보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사진전 등이 열렸다. 

홍보-체험부스로는 자연물을 이용한 클레이아트 만들기, 부직포를 활용한 에코백 만들기, 반달가슴곰 인형과의 사진 촬영, 한지 거울 만들기 등 참가자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무등산의 과거사진과 그간 정비노력 등 무등산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발자취를 재조명할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무등산에 다양하고 쾌적한 탐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전 국민을 위한 건강과 치유의 생명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길 기자>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