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기영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지난 11일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강원 지역 정보교류 커뮤니티인 ‘태백산맥 동쪽살기’카페 회원 2백명이 모은 성금 4백만원을 전해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13일부터 3일간 카페 회원 2백명이 참여한‘1만원 릴레이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은 2백만원에 강릉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카페 운영자 이정임 씨가 추가로 기부한 2백만원을 더해 모였다.

이정임 씨는 “강릉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산불에 따른 피해가 너무 커 마음이 아팠다”라며, “카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이번 성금이 피해를 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산불 피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카페 회원님들과 이번 기부를 기획하신 이정임 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산불 피해 이웃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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