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직원들이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의 후원으로 마련된 식사를 산불피해 이재민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희망브리지 직원들이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의 후원으로 마련된 식사를 산불피해 이재민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를 드려요”희망브리지, 강릉 등 산불 피해 이재민에 보양식과 간식 대접

[허명숙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20일 지난 11일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대피소 생활을 하는 이재민들을 위해 갈비탕 등 보양식과 간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19일부터 21일까지 제공 예정인 이번 식사는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화앤담픽쳐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보양식으로 끓인 갈비탕과 떡국, 불고기, 돼지 김치 두루치기, 탕수육, 샐러드, 김치, 각종 나물로 구성됐다.

특히, 20일 현장에서 직접 부쳐내 따뜻하게 마련된 김치전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강릉 경포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다 이번 산불로 대피소에서 생활 중인 A씨(70대)는 “식당을 운영해서 잘 아는데 갈비탕도 구수하게 오래 끓여냈다.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느껴진다”며, “대피소에 전 굽는 기름 냄새가 도니 무거웠던 마음도 한시름 놓이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 매일 오후 3시에는 카스텔라, 마카롱, 조각 케이크, 과자, 과일음료, 컵 과일 등으로 이루어진 간식이 마련되는데 1시간 이내에 모두 소진됐다. 

이번에 후원한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는 희망브리지에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 거주 중인 이재민들이 많이 계신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든든한 식사와 간식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의 김정희 사무총장은 “수해, 산불과 최근 구룡마을 화재 등 재난 때마다 기부에 참여해 준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정성스럽게 마련한 이번 식사와 간식으로 모쪼록 이재민 분들이 지친 몸과 마음의 기력을 회복하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는 개인 고액 기부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평소에도 재난위기가정 지원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이어오고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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