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컵 사용 줄인다…공공기관 선도적 참여로 감축 문화 확산 기대

[권병창 기자]

파주시는 오는 17일부터 12월까지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컵 순환사업’을 실시한다.

‘다회용컵 순환사업’은 공공기관이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함으로써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카페에서 음료 포장 주문 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제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 사회로 전환을 돕고자 한다.

시는 3월 말까지 시청 내 카페와 청사 주변 카페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8개 카페를 선정했으며, 미참여 대상에게는 참여를 독려해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문화를 확대할 방침이다. 대상 카페는 향후 파주시청 홈페이지→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시청 직원뿐 아니라 민원인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다회용컵을 이용해 음료를 포장할 경우 1천 원의 보증금이 음료값에 함께 계산되며, 무인반납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현금 또는 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해피해빗 포인트로 환급 시 탄소중립포인트 1회 300원(연간 7만 원 한도)을 추가 적립할 수 있다.

무인반납기는 △청사 내 신관 2층(평생교육과 입구 복도) △복지동 1층(현관) △환경동 2층(자원순환과 입구 복도) △시의회 1층(복도)에 설치했으며, 한 달간의 운영을 통해 추가 설치 여부와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준태 자원순환과장은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이 일회용품 감축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사무실에서는 종이컵 대신 텀블러, 머그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2022년 11월 LG디스플레이와 업무 협약을 통해 다회용 컵 순환 사업을 실시, 2023년 3월 말 기준 약 12만 개(월평균 3만 개)의 일회용 컵을 줄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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