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권병창 기자/사진=윤석문(선데이타임즈) 기자] 더불어민주당 외통위 소속 이재정·황희·김경협·박정 의원은 “‘(국회 외통위)김태호 위원장을 찾는다’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도·감청을 어떻게 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중차대한 자리를 계속 기피하고 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경협 의원은 먼저 “(김태호위원장을)보신 분은 연락을 취해달라”며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고 비유적으로 일갈했다.

김 의원은 “일방적으로 (상임위 전체)회의를 중단하고 사라진 김 위원장은 도·감청에 따른 국가안보의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청 당사자인 이문희 외교비서관은 오늘 출석 요구에도 불구, 반차를 내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미국과의 주권은 주종관계가 아닌 도청과 감시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관계인 만큼 정부와 여당은 진상규명에 나서 적극 상임위를 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