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안전한 파주시 위해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

[파주=권병창 기자] 파주시는 5일 제5대 일일명예시장으로 파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 김미숙 씨(60세)를 위촉했다.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일일명예시장’ 제도를 시행 중인 파주시는, 최근 ‘성매매 집결지 폐쇄’ 방침을 강력히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단체 대표를 명예시장에 위촉한 것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김미숙 씨는 이날 김경일 파주시장으로부터 명예시장 위촉장을 받고, ‘시장’ 자격으로 주로 관심 분야인 ’여성복지‘, ’안전‘과 관련된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에는 국별 업무보고를 참관하고, 여성가족과 및 안전총괄과 관련 현황을 보고받았다.

오후에는 성매매·성폭행 피해지원 상담소와 여성 새로일하기센터를 견학했다.

이후 문산읍 임진각 민방위 대피시설로 이동해 접경지역 거주민으로서 평소 필요성을 느꼈던 재난 상황 대처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가상 재난상황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숙 제5대 일일명예시장은 “하루 동안 파주시정에 직접 참여하며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명예시장은 ”앞으로도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파주시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일일명예시장 제도는 시민에게 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파주시정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김 시장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앞으로도 더 많이 그리고 더 깊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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