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방송=김종현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30일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완도군(군수 신우철)에 생수 29만 병(2L)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후원으로 희망브리지가 완도군에 전달한 생수는 가뭄이 이어지면서 제한 급수가 시행 중인 보길도 등에 전달된다.

2L짜리 생수 29만병은 제한 급수로 고통 받는 지역 주민 1만9천여 명에게 7주간 식수로 지원할 수 있는 물량이다. 

희망브리지는 추가로 생수 13만 병을 비축, 남부지방 제한급수 도서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희망브리지는 극심한 가뭄으로 불편함을 겪는 전남 완도군과 경남 통영시 등 남부지방에 지난 1월부터 생수 11만 병을 지원했다. 

행정안전부와 함께 먹는 물 기부 릴레이 행사도 함께 진행하는 희망브리지는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남부 도서 지역 제한급수가 해제될 때까지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이번 생수 지원이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 받는 섬마을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후원해 주신 HUG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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