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달 회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달 회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강공원=권병창 기자] 순수 마라톤 동호인으로 구성된 토요달리기(회장 박승현) 2023년도 신년회 겸 시주제(始走祭)가 간소하게 열렸다.

25일 오후 서울시 여의나루에 위치한 한강공원 내 한켠에서 개최된 신년회 및 시주제는 박승현회장과 원대재-구영희총무 등 30여명이 참석, 조촐하게 진행됐다.

이날 토달은 오후 2시에 각 개인별 컨디션에 따라 10km~24km 코스까지 완주한 뒤 본 행사를 실시했다.

토달은 한국마라톤협회(회장 김주현)를 모선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혹서기 여름에는 남산 산책로를 무대로 훈련하는 반면, 연중 동호회 활동은 한강수변에서 전체 또는 자율로 진행된다.

주요 임원진들이 무사기원을 전하며 시루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주요 임원진들이 무사기원을 전하며 시루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토달의 원대재 총무는 "토달의 강점은 강제성이 없는 자율과 책임을 근저로 그 누구나 참여 가능한 동호회를 원칙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자평했다.

구정희 재무총무 역시, "매주 토요일 오후는 자유로운 트레이닝 차림으로 상쾌한 한강공원에 모여 자신의 능력에 걸맞는 주로를 따라 땀을 흘리는 동호회로 모자람이 없다"고 귀띔했다.

참가 동호회원들이 시주제를 마친 뒤 화이널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참가 동호회원들이 시주제를 마친 뒤 화이널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현재 토달의 회원 구성은 20대에서 70대까지 남녀노소로 주류를 이루며, 국내 유수 마라톤 동호회 가운데 돈독한 우의를 다져온 수범 동호회로 손꼽힌다.

박승현 토달회장은 "부담없이 매주 토요일 오후를 기준으로 참가하는 토달 훈련은 자신의 몸관리와 스트레스 해소 및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동호회로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에 "코로나19로 다소 주춤했던 야외 활동이 가능해진 만큼 점차 회원 배가에 힘써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토달의 계승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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