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벗들은 최근 한국에서 생활하는 베트남인들의 생활편의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착한벗들은 최근 한국에서 생활하는 베트남인들의 생활편의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전주=이학곤 기자] '빈자(貧者)의 등불' (사)착한벗들은 전주시 소재 사단법인 사무실에서 ‘재한(在韓)베트남 주민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15일 개최된 다자간 간담회에는 주한베트남대사관 레반홍 1등 서기관, 주한베트남교민회 부득르엉 회장, 착한벗들 주춘매 센터장, 호원대학교 김지연 교수, 전북전주외국인노동자 쉼터 담당자 황수진씨, 다꿈나눔실천봉사단 타잉단장, 전주대 유학생 하이리 등이 참여했다.

착한벗들의 주춘매 센터장은 “‘이주민의 벗이 되기 위해 2012년 설립한 착한벗들이 지역 관공서를 비롯한 많은 단체들과 함께 사업을 진행해 가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센터장은 “2,000여 명의 다양한 출신의 (착한벗)회원들이 있는데, 그 중에 베트남 교민들이 가장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여러 가지 사업 안에서 이주민들 역시 자원봉사에도 앞장서 이주민이 아닌 대한민국의 한 사회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 센터장은 “서로 논의하고 협력해서 베트남 교민들이 대한민국에서 어려움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간담회 모습/사진=착한벗들 제공
간담회 모습/사진=착한벗들 제공

레반홍 베트남 대사관 1등 서기관은 “전북에만 1만 2,000여 명의 베트남 교민이 있는데 '착한 벗들'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지했다.

그는 “베트남 대사관도 착한벗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교민들의 한국 생활에 어려움이 해소되는데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한베트남교민회 브득르엉 회장 역시 “1만 2천여 명의 많은 교민들이 전북에 살다 보니 그만큼 어려움이 있어 착한벗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기대했다.

그는 “착한벗들이 활동하는데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 방안을 찾아 갔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간담회에서는 이주여성 황수진 팀장은 착한벗들과 외국인노동자쉼터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한 다꿈나눔실천봉사단의 타잉 단장(전주대 박사과정 수료)은 회원의 80%가 베트남 교민인 다꿈나눔실천봉사단의 활동과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 고충 등을 토로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기반으로 베트남 교민들의 한국 생활과 정착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더 나은 프로그램 개발과 추진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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