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 누리홀서 창립총회 열려

김현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장이 6일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 누리홀서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현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장이 6일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 누리홀서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룸센터(서울)=권병창 기자] '자유와 공정, 상식을 통한 이성회복'을 기치로 출범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의 김현우<사진>초대회장은 "진정한 언론의 자유를 표현할 그런 장을 만들겠다"며 첫 고고의 성을 울렸다.

김 회장은 6일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 누리홀에서 열린 언총에서 "'공정과 상식, 자유의 실천'이란 비전아래 언론이 잘못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창립 취지를 대신했다.

더욱이 "그 모든 손실은 국가의 손실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현재는 과거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지난 5년이 상당히 삐뚤어지고 왜곡되고 날조됐는데, 현재 그 거울이 똑바로 비춰질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걸 바로잡고자 이 땅에 제대로 된 언론이 무엇인지 보여주고자 힘들고 힘겹지만 현업 언론인들이 손을 맞잡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 5년 동안 언론의 자유를 보호해야 될 국가가 나서 특정 정파의 단체를 이(악)용해 순수한 언론인들이 사냥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언론인들이 지난 5년여 동안 이유없이 민노총 언론노조는 물론 그 관변 단체에 의해 인격이 말살당하고 삶이 도륙됐다고 상기했다.

김 회장은 7년 만에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시작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도 술회했다. 한때는 삶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지만 그 여파는 오롯이 가족한테 미치더라며 옥중 태아는 그만 하늘의 별이 됐다고 울컥했다.

그는 비록 세상의 빛도 보지 못했지만 다시 떨치고 일어났다고 술회했다.

“살아야 된다, 꺾이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했던 그는 “대한민국의 삐뚤어진 언론 지형을 바로 세울 수 있다.”며 이렇게 모인 이유는 딱 한 가지라고 강조했다.

잘못된 과거를 바로 되돌려 현실의 거울이 제대로 보여질 수 있게 그 틀을 만들고 그 기반을 만들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폭력과 폭압과 강압을 못이겨 숨죽였던 모든 언론인들을 우리의 운동장으로 끌어모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저들에게 진정한 언론의 자유를, 표현의 자유를 나타낼 수 있게 그 장을 만들자라는 자그마한 소망으로 이렇게 뭉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역사는 바로 잡아야 한다.”고 전제한 뒤 “바로잡지 못하면 미래를 설계할 수가 없다.”며 목소리 톤을 높였다.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그는 “정부가 됐든 국회가 됐든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언론 현장에서 벌어졌던 대학살에 대해 특별조사위원회가 됐든 그 무엇이 됐든 진실을 꼭 밝혀주셨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래야 우리의 미래를 바로 세울 수 있다는 그는 “앞서 (언총을)결성한다고 하니까 일부 언론이나 단체에서 또 색을 입히기 시작한다.”고 개탄했다.

보수 성향 또는 중도·보수성향이라며 그들이 왜 앞에 그런 틀을 세웠는지 잘 알고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김현우 회장은 “본인들이 그렇게 했기 때문에 (언총도)틀을 씌우는지 모르지만 굳이 이념을 묻는다면 공정과 상식,자유의 실천이며 곧 이념”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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