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 누리홀 150여명 참석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의 주요 참석자들이 6일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권병창 기자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의 주요 참석자들이 6일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권병창 기자

[이룸센터(서울)=권병창 기자] 올곧은 언론창달과 정론직필의 첫 효시를 일궈낼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초대회장 김현우 YTN 방송노조위원장,이하 언총)는 자유와 공정의 정신을 공유하는 방송과 신문, 통신과 온라인이 과거를 넘어 진실을 추구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더욱이 언총은 자유와 공정,상식을 통한 이성회복에 함께 하겠다는 창립 취지와 향후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정치계는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윤두현전YTN보도국장, 박대출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 박성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야권의 김태훈 시대전환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6일 오전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 1층 누리홀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언총의 사무처장 김원 KBS-PD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매체는 분화하고 플랫폼은 다양해졌다."며 "방송과 신문, 통신과 온라인은 소비자의 한정된 미디어 소비 시간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며, "경쟁의 공간은 지역과 매체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화되고 있다."고 주지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의 성일종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책위의 성일종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원 사무처장은 "기술의 발전과 글로벌화가 방송과 신문, 통신과 온라인 사이에 존재하던 장벽을 무너뜨리고 있는 현실에서 각자가 누려왔던 기득권은 오히려 현업 언론인과 미디어 제작자들이 자신이 속한 매체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언론인들과 미디어 제작자들 사이의 교류와 협력, 연대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의 탄생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는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등 기존의 언론단체들은 이미 기득권화 됐다고 상기했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의 사무처장 김원 KBS-PD가 6일 경과보고에 이어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의 사무처장 김원 KBS-PD가 6일 경과보고에 이어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원 사무처장은 "언론인들과 미디어 제작자들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고, 심지어 언론의 가장 기본적인 본분이라 할 수 있는 공정과 상식도 잃어버렸다."고 주지했다.

그는 정치권력과 연합했고, 민노총 언론노조와의 차별성도 상실했다고 전제한 뒤 "진영에 매몰된 이들은 지상파와 온라인이 각자의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공존하면서도 자유롭게 경쟁하기 위해선 반드시 지켜야 할 인권과 평등, 법치 등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질서와 규범을 무너뜨리고 공정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상기했다.

김 사무처장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현업 유관단체가 수많은 언론인의 생각을 멋대로 재단하고 '한국기자', '방송기자', '한국PD', '한국방송기술인' 이라는 타이틀을 날치기해서 독점하고 농단하는 부조리를 끝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를 위해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를 세운다."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는 편파와 불공정의 늪을 떠나 진실을 추구하는 모든 언론 현업 종사자들의 뜻을 모은 조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의 초대회장 김현우YTN방송 노조위원장이 '언총'의 창립취지를 담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의 초대회장 김현우YTN방송 노조위원장이 '언총'의 창립취지를 담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이에 "정파를 떠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것"이라며 "이미 기득권이 되어서, 융합을 막는 장벽이 되어 버린 기존 언론유관단체들의 독점을 분쇄하기 위해 앞으로 직능별, 사업장별 단체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땅의 언론이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도록 불공정한 편파방송을 감시하고 비판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사무처장은 또 "대한민국의 언론인들이 세계적인 미디어 환경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창의적인 교류와 협업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토대로 "기득권 언론에 가로막혀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독립 제작자들과 젊은 언론인들을 위한 성장의 발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언총' 창립총회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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