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셧다운 3년여 만에 마침내 LCC 이스타항공이 재운항에 돌입한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3월 말부터 운항 재개에 나설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28일 오전 국토교통부의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심사를 통과하고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국토부가 진행하는 야간 비상탈출훈련 등 안전운항 체계 관련 종합 검증을 모두 통과했다.

이스타항공은 본격적인 운항재개까지 필요한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고 모든 절차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3월 말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신규 기체 도입 및 노선 확대 등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중장기적으로는 항공 전문가 양성, 지방 공항 활성화 등에 집중해 회사의 성장을 넘어 국내 항공산업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할 방침이다.

이는 올해 1월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1천1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며 국토교통부로부터 재운항 할 수 있는 증명을 취득한 것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수개월간 이스타항공의 새로운 이륙을 위해 전사적으로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는 안전과 고객만족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제고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스타항공이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저비용항공사로 다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창훈 VIG파트너스 부대표 역시 "이스타항공의 운항재개는 합리적인 가격에 질 높은 여행 서비스를 찾는 국민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하나 더 추가된다는 점에서 우리 항공산업 전체적으로도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부대표는 "향후 이스타항공이 완전히 정상화되고 최고의 저비용항공사로 거듭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