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하모니통기타 동호회의 2인조 그룹이 26일 오후 행주산성을 무대로 버스킹을 통해 봄 나들이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사진=김원혁 기자
고양시 하모니통기타 동호회의 2인조 그룹이 26일 오후 행주산성을 무대로 버스킹을 통해 봄 나들이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사진=김원혁 기자
복고풍의 가요를 부르며 함께 뚜엣의 호흡을 맞춰보는 버스킹 참여 동호인들
복고풍의 가요를 부르며 함께 뚜엣의 호흡을 맞춰보는 버스킹 참여 동호인들

[행주산성(고양)=권병창 기자] 2월 마지막 주 일요일인 26일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한 음악 동호인들이 이른 봄맞이 가요 버스킹에 나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26일 오후 고양시 행주산성 공원 일대는 강바람 속에 따뜻한 날씨를 만끽하며 산책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양시 하모니통기타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2인조 그룹은 연주와 함께 직접 한 시대를 풍미한 가요를 모아 열창, 갈채를 받았다. 

이들은 고양시 정발산동에 있는 하모니 통기타 동호회원으로 활동하는 박건엽씨와 닉네임 샌디 씨가 행주산성 버스킹에 참여했다.

고양시에서 10년째 활동하는 동호회 회원은 30여 명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 씨는 버스킹이 열리면 시민들의 호응도 좋고 어려운 점은 없다고 귀띔했다. 

다만, 간혹 민원이 들어오니까 괜찮은 공원의 이쪽저쪽 구석을 찾아 버스킹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연습해 버스킹을 통해 시민들한테 즐거움도 주고 봉사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책을 나왔다는 최 모(여)씨는 "이렇게 야외로 나오니까 음악도 들리고 따뜻한 날씨가 좋다."며 "특히, 기분마저 상쾌해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