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 대강당에서 개최

한윤숙 당선인이 한국서가협회 제10대 이사장 선거에서 압승한 뒤 당선증을 들고 태극기를 배경으로 취재진의 요청에 포즈를 취했다./사진=권병창 기자
한윤숙 당선인이 한국서가협회 제10대 이사장 선거에서 압승한 뒤 당선증을 들고 취재진의 요청에 포즈를 취했다./사진=권병창 기자

[서울교대=권병창 기자] 올들어 30개 성상을 누려온 (사)한국서가협회 2023 정기총회 및 임원 선거에서 기호 1번 한윤숙 후보가 373표(46.8%)를 획득, 제10대 이사장으로 압승했다.

25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소재 서울교대 종합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0대 이사장 및 임원선거에서는 800여 참정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피선됐다.

제10대 이사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군은 기호 1번에 향원 한윤숙 후보가, 기호 2번은 운호 이정문 후보, 기호 3번은 삼석 조순길 후보, 기호 4번은 난곡 조영랑 후보가 도전, 진검승부를 겨뤘다.

이날 선거에서 2위는 180표(22.6%)를 획득한 조순길후보가 뒤를 이었으며, 3위는 조영랑후보가 156표(19.6%)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한윤숙 당선인이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윤숙 당선인이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관위원은 호산 김하엽 위원장을 비롯한 일수 장경순, 의송 이윤주,참솔 오태숙, 화농김상철, 근암 강대광, 옥천 이경란, 목원 고정석, 소산 최영태서예가 등 총 9인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투개표에 돌입한 임원 선거에서 최종 영예의 이사장은 5대 공약사항을 발표,소기의 결실을 일궈내는데 주효했다.

임기 3년의 한윤숙 당선자는 먼저 협회를 투명하고 미래 발전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예하 지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제도화한 뒤 확실한 지원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당선자는 또, 분야별 지도사 자격증 제도를 증설해 작가활동의 영역을 넓혀드리겠다며 사자후를 토했다.

이밖에 한국서총 및 한국서예진흥재단에 적극 참여해 본회의의 권익을 찾겠다고 약속한데다 반드시 출품료 없는 초대 작가전으로 초대하겠다고 공약했다.

한윤숙 당선자는 앞서 (사)한국서가협회 7대 상임이사, 8대 부이사장, 9대 수석부이사장 등 서단의 요직을 두루 섭렵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운영위원장(현대), 부산, 충남, 대구, 전북, 경북, 경남 서예전람회 심사위원장을 역임한바 있다.

뿐만아니라, 한국서예진흥재단 감사, 추사박물관 운영자문위원, 갈물한글서회·묵향회 회원, (사)한국서학회 감사, (사)국제여성한문서법학회 부이사장직을 수행했다.

한 이사장은 현재 예술철학 박사(성균관대) 취득과 성균관대 약학과를 졸업한 이래 모교 성균관대를 출강,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상세한 기사와 사진은 자매지 '한국서예신문'에 3월 1일자 3면에 게재됨을 알려드립니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