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센터에서 ‘유희노리’ 공연 中/사진=Anthony Lyons 제공
존 F. 케네디센터에서 ‘유희노리’ 공연 中/사진=Anthony Lyons 제공

[영동=김종현 기자] 연희컴퍼니 유희가 미워싱턴 투어를 통해 무대와 객석을 넘나들며 열광의 도가니를 연출했다.

연희컴퍼니 유희는 최근 ‘워싱턴문화원’의 초청을 받아 지난 1월 28일 ‘스미스소니언국립미국미술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2월 2일 ‘존 F. 케네디센터’ 단독공연까지 워싱턴에서 대장정의 여정을 보내고 귀국했다.

첫 번째 일정으로 ‘스미스소니언국립미국미술관’에서 유희의 공연과 함께 ‘워싱턴사물놀이‘팀과 함께 사물놀이 협연 공연을 성황리 마쳤다.

지난 1월 30일(콜린파월 초등학교)과 1월 31일(시튼 초등학교)에는 워싱턴 내에 있는 초등학교에 방문하여 전통 공연과 함께 우리나라 음악(전통연희)을 이해할 수 있는 워크샵을 함께 진행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존 F. 케네디센터’에서 ‘유희노리’로 약 1시간의 공연을 진행하였으며 사전예매가 진행된 객석은 전석매진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존 F. 케네디센터에서 ‘유희노리’ 공연 中/사진=Anthony Lyons 제공
존 F. 케네디센터에서 ‘유희노리’ 공연 中/사진=Anthony Lyons 제공

뿐만 아니라 현지 관객이 많이 찾아와 현장예매 진행된 스탠딩 좌석까지 가득 채워졌다.

유희의 공연이 펼쳐진 현장의 분위기는 장소 구분 없이 후끈 달아 올랐다.

전통예술을 이해하기 쉽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유희만의 공연을 관람하는 현지 관객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웃음과 박수를 끊임없이 보내주었다.

더 나아가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공감하며 함께 무대를 만들어나가는 시간을 보냈다.

연희컴퍼니 유희의 예술감독이자 이번 공연을 구성한 임영호 연출은 “문화가 곧 힘이다.

우리는 예술 속에 세계인이 하나됨을 느끼고 모든 예술가들은 관객들과 자신만의 언어로 소통하고 있다. 분명 전통예술 기반의 공연들이 해외에서 성공사례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확신했다.

이번 워싱턴 투어에서 유희는 전통예술 기반의 공연을 통해 무대와 객석을 넘나들고 함께 호흡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음악으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전통예술의 멋을 알리고 우리나라 연희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투어에서 충북 영동이 유치기원하는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홍보와 함께 민주지산의 물한계곡을 소개,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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