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부서별·시기별 세부추진계획 논의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사진=환경방송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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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권병창 기자] 파주시는 올해 첫 1호 공식문서로 결재한 성매매집결지 정비계획을 골자로 첫 전담 TF팀 회의를 개최한다.

16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부시장 주재로 열릴 TF 회의는 9개 부서와 파주읍,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 여성인권센터 '쉬고'가 참석해 기관별, 부서별로 수립한 시기별 세부 추진계획를 논의한다.

앞서 김경일 시장의 성매매집결지 정비계획 결재이후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상반기까지의 구체적인 일정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협의하게 된다.

특히 성매매집결지가 최종적으로 폐쇄되는 시점까지 성매수자의 출입을 차단할 수 있는 단속초소와 CCTV 설치․운영 등의 환경개선, 성매매 피해자의 탈성매매와 자활 기반 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사진=환경방송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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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성매매 근절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여성 인권 유린의 현장을 걸어보는 '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여행길 걷기<사진>'를 통한 반(反)성매매 문화 조성에 대해 TF가 모든 힘을 쏟기로 결정했다.

김진기 부시장은 “성매매는 명백한 불법행위이지만, 성매매집결지가 오랜 시간 존치해 왔기에 성매매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아직도 잔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파주시,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 여성인권센터 쉬고가 협력해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성 평등한 인식 확산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자”고 말했다.

파주시는 3월부터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물리적인 조치들과 더불어 젠더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 프로그램을 시민들과 함께 다양하게 기획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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