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의 원종건박사가 최근 개최된 ‘2013년 춘계 한국잡초학회’에서 고추 유기 친환경재배 기술개발은 물론 잡초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9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전남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개최된 ‘2013년 춘계 한국잡초학회에서 농기원의 원종건 박사가 영예의 우수 논문상을 차지했다.

원 박사는 영양고추시험장에 근무하면서 고추비가림시설 내에서 겨울철 내내 녹비작물을 이용한 고추무경운 유기재배 기술을 체계화한데 이어 노지와 비가림하우스 유기재배에 알맞은 품종을 선발하여 세계유기농대회, 기타 학회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또 고추 유기재배시 고추 밭에서 발생하는 주요 잡초들의 생태 등을 연구해 왔다.
지난 2012년에는 피, 바랭이, 명아주, 가는털비름 등 고추 밭에서 잡초들의 발생에 따른 고추수량 반응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이번에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게 됐다.

원종건 박사는 한국잡초학회 상임이사와 논문 편집위원으로 활발한 학회 활동을 통해 경북농업기술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의 박소득 연구개발국장은 “고추 유기재배와 친환경 재배 기술을 개발해 고추 재배에 또 다른 기술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보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연구개발국장은 “최근 농업기술원에서는 연구원들이 끊임없는 연구 활동을 통해 많은 특허를 취득하고 다양한 학술학회에서 많은 논문을 발표하여 타도의 농업기술원으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우수한 결과가 지속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봉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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