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시설 등 총 2,146명분의 식료품과 방역물품 기부

사진=희망브리지 제공
사진=희망브리지 제공

[권병창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20일 설 명절을 앞두고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 시설에 총 2,146명분의 식료품과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희망브리지는 전날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에서 ‘다시, 희망으로!’ 키트 300개를 남대문 쪽방 상담소를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앞서 서울에 위치한 노숙인 시설 20곳에 1,846세트를 전달했다.

‘다시, 희망으로!’ 키트에는 4~5끼를 해결할 수 있는 즉석밥, 레토르트 식품, 통조림과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 방역마스크 20장 등 13종 45개 제품이 담겼다.

희망브리지는 4월까지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재난 취약계층에게 ‘다시, 희망으로!’ 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남대문 쪽방촌에 코로나19 재택치료자 키트 300세트를 전달한뒤 잠시 포즈를 취했다.
남대문 쪽방촌에 코로나19 재택치료자 키트 300세트를 전달한뒤 잠시 포즈를 취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강추위에 물가까지 올라 더욱 추운 올겨울, 희망브리지가 준비한 물품으로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그간 구호‧모금에 전념한 공로로 대통령 유공 표창을 다섯 차례나 받았다. 또한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으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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