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재난·재해대비 민·관 상호협력 업무협약식 개최

김영록전남지사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송필호 회장이 5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김영록전남지사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송필호 회장이 5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김영록 지사‧김신남 도민안전실장, 희망브리지 송필호회장‧김정희 사무총장 등 참석
[환경방송/무안=강신성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와 재난구호 업무협약(MOU)을 맺고, 물 부족 극복을 위해 생수 등을 지원키로 했다.

희망브리지와 전남도는 5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전남도 김영록 지사‧김신남 도민안전실장,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김정희 사무총장 등이 협약식에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재난‧재해 위험으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고, 이재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희망브리지와 전남도는 △이재민을 위한 성금 모금 및 지원 △이재민에 대한 자원봉사‧구호활동 지원 △재난‧재해 취약계층 주거 개선사업 등 예방사업 △재난‧재해 전문인력 육성, 세미나 개최 및 캠페인 등 교육과 연구‧홍보 사업 △재난‧재해 관련 인적 교류 등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희망브리지는 2020년 구례·곡성 수해 지역(39억원) 등 지난 5년간 국민 성금 80억 원을 전남지역에 전했다.

또한 2020년부터 코로나19와 태풍 등 재난에 대응해 △방역 마스크(146만여 점) △손 세정제(11만여 점) △자가격리자용 식품 21종 키트(9만9천여 점) △생수(1만여 점) 등 구호 물자 178만 9천345점을 지원했다.

더불어 심각한 가뭄으로 고통받는 서남해 도서 지역에 롯데유통에서 기부한 2ℓ들이 생수 1만8천 병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기후변화로 대형화·상시화되는 재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재해구호협회와 같은 전문기관의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오늘 업무협약이 지역 재난 대응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을 잇는 ‘희망의 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이 힘을 모아 재난 대응 체계를 보다 단단하게 구축함으로써 태풍이나 홍수, 지진, 감염병 등 각종 재난을 예방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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