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권병창 기자] 고양특례시와 108만 고양시민의 질높은 삶의 제고와 시의 도약을 위한 민선 8기 시정방향과 시정의 아젠다를 골자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6일 오후 고양시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고양시청을 출입하는 100여 취재진과 시와 산하 공무원 등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먼저 "혁신의 경제특례시 구현과 자족기반 형성, 자산가치 회복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발맞춰 "경제자유구역 재개발.재건축, 교통망구축 등 핵심 정책의 구체화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특히, 흔들리지 않는 탕평책 인사를 통해 다가오는 2023년 1월 인사방안 역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질적인 관할아래 지지부진한 동국대 병원의 미준공을 둘러싼 민원에서 가능한 선에서 부분 등기 등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쓰레기 문제는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대비책을 마련하고, 기피시설인 난지개발센터, 지속가능한 매립지 준비, 소각장 조성에 대해 비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에 금명간 경제자유구역 지정신청
민선8기 시정 슬로건 '미래를 바꾸는 힘'

이동환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마련하고 108만 시민은 물론 열린시정의 핵심사업 진행을 상세하게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새로운 고양을 설계하고 기초를 다지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공정과 상식, 혁신과 화합을 바탕으로 시민소통, 안전·안정 · 안심 3 안(安) 행정, 맞춤형 합리적 복지, 사통팔달 교통허브, 첨단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역설했다.

민선8기 시정 슬로건으로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으로 선정했다.
상상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힘의 원천은 시민과 고양시라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고양시의 발전과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 성장발전하는 역동적 에너지,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도시를 실현하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민선8기 시정핵심사업의 성과,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시는 기업유치 창업, 투자가 활발한 기업친화적 환경을 마련하고 ICT. 바이오 의료정밀. 반도체, 문화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산업기반시설 조성을 억제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개발제한구역, 군사보호구역의 3대 규제를 혁파하고 기업유치와 성장동력을 확보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일산테크노밸리, CJ라이브시티, 고양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창릉신도시 자족용지 확보, 대곡역세권 개발 등 주요사업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복지분야에서는 필요한 계층에 더 두텁게 지원하는 합리적 복지를 실현하고 쉽고 빠른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정책 개발, 취약계층 발굴지원을 총괄하는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아동,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각종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자연재난에 대비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

과학고 등 특수목적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 인재양성의 기반도 조성한다.

고양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등과 연계하여 공연콘텐츠, 아티스트 육성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행주산성 등 역사유산을 문화콘텐츠, 신기술과 접목해 대표적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108만 고양특례시민이 고양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라고 강조하면서 "변화와 혁신의 경제특례 시를 구현하여 자족도시의 기반을 형성하고, 고양시민의 잃어버린 자산가치를 반드시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첨단산업과 문화콘텐츠를 고양의 자산과 가치로 삼고, K-웰니스 글로벌 허브도시를 조성해 세계 속의 고양으로 비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