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숙 기자]

‘창원의 기억과 기록을 찾습니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창원박물관의 전시, 교육, 연구 자료로 활용할 창원지역 관련 유물 구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입 대상은 첫째,고고자료·지도·읍지·군지·문중 소장 유물·창원의 인물과 창원지역 관련 문서(교서·교지·호구단자) 등 창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고고자료 및 고문헌,둘째,마산수출자유지역·창원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보여주는 산업사 관련 자료, 세째,창원 노동자들의 삶을 조명할 수 있는 노동사 자료이다. 단,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도난품 등 수집과정에서 불법적인 행위가 있었던 자료는 제외된다.

소장품 매매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가(종중 포함),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은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창원시청 문화유산육성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유물 매도 관련 서류는 창원시청 홈페이지 ‘공고/고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도신청유물은 「창원시 박물관 소장품 수집 및 관리 조례」에 따라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구입이 결정된다.

시는 앞서 올해 상반기 유물 공개 구입을 진행하여 ‘창원부염창평수세혁파완문(昌原府鹽倉坪收稅革罷完文)’을 비롯한 445점의 유물을 구입한 바 있다.

  

박미숙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창원의 역사와 지역민들의 삶을 알아볼 수 있는 유물을 수집해 창원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창원의 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주는 유물을 소장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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