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재활의 집과 다문화 가정 찾아 이웃사랑 펼쳐

포도와 갈비탕을 전달하며 잠시 포즈를 취했다.
포도와 갈비탕을 전달하며 잠시 포즈를 취했다.

[허명숙 기자] ‘貧者의 등불‘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한옥순)은 최근 말복을 앞두고 서울 관악구 행운동과 성북구 정릉3동 등 노숙인 재활의 집인 ‘우리집 공동체’ 다문화, 차상위 계층 및 저소득 어르신들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베풀었다.

이들은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갈비탕, 포드, 마스크, 과일이 담긴 ‘사랑의 박스’를 전달, 훈훈한 미담이 됐다.

한옥순회장과 회원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은 물론 저소득 가정 어르신과 다문화 가족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대면과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은 특히 115년만의 기록적인 폭우피해와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련했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훈훈한 정을 나누는 등 매년 삼복더위에 맞춰 ‘복달임’ 행사를 진행, 귀감이 되고 있다.

‘복달임’은 삼복더위 기간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몸을 보하는 음식을 먹고 시원한 물가를 찾는 우리나라 의 전통 세시풍속의 하나이다.

한옥순 회장은 “여름철의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어려운 어르신들의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응원한 마음으로 대표적인 보양식 중 하나인 갈비탕을 통해 쇠약한 기력을 회복하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불볕더위에도 함께 참여한 박찬수 부회장은 “사랑으로 준비한 나눔 박스를 수도사님이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 재활의 집인 ‘우리 집 공동체와 다문화 가정’ 등 영양가가 높은 갈비탕으로 무더운 여름 나기에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앞으로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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