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지·김고은·‘우영우’강태오·임시완,가수 강승윤​·오마이걸 아린,코미디언 박나래 등 동참

배우 수지/사진=희망브리지 제공
배우 수지/사진=희망브리지 제공

[권병창 기자] 115년만의 기록적인 폭우피해로 1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가운데 톱스타 김혜수·유재석에 이어 인기 연예인들 역시 온정(溫情)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배우 수지는 12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극복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수지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고자 기부하게 됐으며, 희망브리지는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수지를 비롯해 실의에 빠진 이웃들에게 용기를 주는 모든 분의 헌신과 도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손길이 이재민분들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지는 앞서 2019년 4월 강원산불 때 1억원을 기부하면서 희망브리지와 인연을 맺었다.

2020년 8월 수해 때에도 1억원을 희망브리지에 전하는 등 이번 기부까지 수지가 희망브리지를 통해 기부한 금액은 총 3억원에 이른다. 

수지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배우 김고은/사진=블로그 캡처
배우 김고은/사진=블로그 캡처

또한 배우 김고은은 11일 ‘빈자(貧者)의 등불’ 희망브리지에 5천만원을 기부하며, 집중호우의 피해극복에 힘을 더했다.

김고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김고은은 많은 비로 큰 피해를 본 이웃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김고은<사진>은 2019년 강원산불과 2022년 동해안 산불에도 각 2천만원, 5천만원을 기탁, 훈훈한 미담이 됐다.

그는 이번 기부를 통해 개인 고액 기부클럽인‘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그룹 위너의 강승윤 역시, 중부지역의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일상 회복과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희망브리지에 성금 5천만원을 전달, 호평을 얻었다.

배우 강태오/사진=맨오브크리에이션 제공
배우 강태오/사진=맨오브크리에이션 제공

뿐만아니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남주인공인 이준호 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강태오<사진>도 중부지방 집중호우 이재민들을 돕는 데에 힘을 더했다.

강태오 소속사 맨오브크리에이션 측은“강태오는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성금을 내기로 결심했다”고 밝

인기 코미디언 박나래 역시 2천만원의 수재의연금을 희망브리지에 전달,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그는 지난 2019년 강원 산불 때에도 희망브리지에 성금 2천만원을 기부한바 있다.

박나래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는 박나래가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매우 안타까워했다”며 “박나래는 이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성금을 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온정의 물결에는 배우 임시완도 뜻을 같이하며,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발생한 이재민 지원 성금 2천만원을 기부하며, 피해 주민들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을 돕는 데에 사용될 계획이다.

임시완은 이번 수해피해 지원 외에도 올해 초 발생한 동해안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그룹 오마이걸 멤버 아린/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오마이걸 멤버 아린/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오마이걸 멤버 아린<사진>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극복에 2천만원을 기부했다.

아린 소속사 W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린이 이번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 소식을 접하고 매우 안타까워했다”며“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희망브리지의 김정희 사무총장은 “앞서 톱스타 김혜수와 유재석을 비롯한 많은 유명인과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을 통해 이재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고마움을 대신했다.

김 사무총장은 “수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연예인들의 따뜻한 온정에 감사하다”면서 감사를 전하고 신속한 피해지원과 복구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