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국유림 산불대책본부 조기운영

가을 가뭄이 연이은 가운데 산불예찰 활동이 예년보다 앞당겨 조기에 가동된다.
인제국유림관리소(소장 용환택)는 가을철 산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이 증가하고 가을 가뭄에 따른 대형 산불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전년에 비해 보름 남짓 앞당겨 실시된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에 6일부터 오는 12월15일까지 70일간 설치,항시 운영된다.
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봄철 산불은 남녘으로부터 시작되지만 가을철 산불은 이와 반대로 설악산 단풍과 동반하며 시작된다.
지난 10년간 인제지역의 산불발생 통계에 따라 산불의 발생 우려가 매우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국유림관리소와 기린경영팀 현지에 설치,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 행정력은 물론 민간인 산림보호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공공 숲 가꾸기 참여자 등 285명이 상시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국유림관리소는 인제군 산림면적의 72%인 114천ha의 국유림을 보호.관리한다.
산불조심 기간에는 산불예방을 위해 인제읍 가리산 등 53개소 4만7천238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해 무단입산자, 산림 내 취사.무속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특히,산불방지대책본부는 100대 명산인 해발 1,708m의 설악산과 1,424m 점봉산을 조망하는 북면 월학리의 600여m 소재봉, 인제읍 원대리의 894m 원대봉의 산불무인 감시카메라를 가동, 실효를 거두고 있다.
그 밖에 인제군과 특별진화대를 조직하고, 상황에 따라 직원 1/3~1/2씩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산불예방과 초동진화에 대처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용환택 소장은 “산불 감시 인력의 적기적소 배치를 통해 신속한 현지 확인과 상황보고 등 산불방지에 철저를 기해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산불 없는 인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가을철 추수 후 산림 인접지역의 농산 폐기물 소각 행위와 논 밭두렁 태우기 등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 대처하고 84개리 마을 리장을 통한 협조를 통해 산원주민을 상대로 산불조심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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