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숙 기자]

경남 남해군이 창선면 진동리 장포마을 일원에 조성한 '남해 힐링빌리지' 내 단독주택용지 민자 투자자로 부산 향토 건설사인 ㈜삼미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27일 주거형 지구단위계획 구역 단독주택용지 민자 투자자 선정을 위해 관광, 도시, 건축, 토목, 투자유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개최해△사업계획 △개발계획 △재원 조달 계획 분야에 대한 정밀한 평가를 진행했다.

'남해 힐링빌리지'는 사천과 남해를 잇는 첫 관문인 창선면 장포마을에 새로운 관광거점을 조성하는 개발 사업으로 120억 원으로 조성한 공공 기반시설에 민간의 창의적인 투자를 융합하는 프로젝트다.

이미 2021년 관광휴양형 지구단위 계획구역 민자 투자자로 선정된 ㈜에스씨홀딩스(쌍용건설 컨소시엄)에서 630억 원을 투자해 호텔, 콘도 등 명품 숙박시설 (109동)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단독주택용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미건설은 부지면적 6,457㎡에 3가지 타입(연면적 기준 99.72㎡ 15동, 212.30㎡ 3동, 216.95㎡ 6동)의 24동 주택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총 투자 규모는 약 142억 원이며 '남쪽의 뜰'이란 컨셉으로 남쪽 바다를 조망하며 지형·지세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남해군 김용태 주민생활관광국장은 "장포는 어촌뉴딜300사업 선정으로 어항 환경정비, 캠핑장 조성 등 어촌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힐링빌리지 내에 추진 중인 관광숙박시설과 이번 주거용지구역 민자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미건설이 제안한 단독주택단지 조성까지 추진된다면 남해군의 새로운 관광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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