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부산어촌민속관 특별기획전

 

[허명숙 기자]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 「우리 땅, 우리 바다 독도를 지키다」 개최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286일간 부산어촌민속관(북구 화명동 소재)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22년 특별전 「우리 땅, 우리 바다 독도를 지키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 13일까지 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열렸던 특별기획전 ‘독도가 살아있다’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음에 따라, 분관인 부산어촌민속관에도 관련 주제의 전시가 마련된 것이다. 독도의 바닷속 모습을 재현한 독도 수중생태계와 바닷속 가상현실(VR) 체험 등 새롭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독도에 대해 흥미를 갖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독도의 역사를 비롯해 해양생물, 생태, 독도를 지킨 인물 등 우리가 알아야 할 독도에 대한 모든 것을 관람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독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보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

아울러, 독도의 해양생태와 관련된 다양한 실물 표본과 독도의 해상 및 수중영상, 사계 영상 등을 통해 독도를 직접 관람하는 것 같은 현장감도 느낄 수 있다.

전시내용은 △1부 ‘우리 땅, 독도’ △2부 ‘우리바다, 독도’ △3부 ‘독도 그리고 지키다’로 나뉘며, 해양생물 실물표본 및 독도 관련 고문서, 사진, 영상 자료 등 120여 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1부 ‘우리 땅, 독도’에서는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증명해주는 일본의 고문헌 및 고지도 등을 비교 전시하고, 영상을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명확히 보여줄 예정이다.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 교과서 왜곡 등 일본 독도 도발의 부당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과 독도 역사를 쉽고 바르게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부 ‘우리 바다, 독도’는 해양생태학적 가치를 지닌, 숨겨진 독도바다를 집중 조명한다. 수중경관의 특성과 아름다움을 가진 독도 바다의 독립문 바위 속 수중생태를 재현한 디오라마 구성과 그 속에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독도 해양생물 실물표본을 비롯해 독도바다를 탐구한 해양과학자들의 결실을 숫자를 활용해 알기 쉽게 소개한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무분별한 남획으로 멸종된 해양생물 강치와 현재 독도 인근에 서식하는 해양포유동물 물개와 참물범 실물표본도 만나볼 수 있다.

3부 ‘독도 그리고 지키다’에서는 안용복 관련 자료와 독도 경비대 등 독도를 지킨 사람들을 조명한다. 독도의 밤을 지키는 등대 조형물과 독도를 느낄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 등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가 독도를 사랑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독도의 역사와 쉽게 와닿지 않던 독도 바다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의 섬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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