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숙 기자]

전남 구례군는 국제대전으로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제21회 대한민국압화대전 시상식을 21일 개최됐다.

올해는 9개국에서 408점의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그중 국외 작품이 256점으로 국제전으로서의 높은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올해 도입된 3차 심사와 국민 온라인 투표는 더욱 공정한 심사를 추진하는 발판이 됐다.

올해 출품된 작품들은 예전에 비해 야생화 등 자연소재의 사용 비율이 높았고 염료의 사용이 현격히 줄었으며 구성 및 색채의 표현이 우수하다는 평이었다.

그 중 좀 더 창의적이고 다양성을 겸비한 색깔 있는 우수한 작품 139점이 선정됐다.

이번 대전에서 종합대상인 영예의 대통령상은 최병숙 작가의 '선물 같은 일상의 행복'이 차지했다.

이번 수상 작품들은 한국압화박물관에 연중 전시할 계획이다.

우두성 압화대전위원장은 "압화 대전에 참여한 모든 작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힘들고 오랜 작업을 통해서 완성된 압화 작품의 예술성과 가치는 작품을 감상하는 모든 이에게 전해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전을 주최한 구례군수 권한대행 이광동 부군수는 "압화 대전이 21번째를 맞을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압화 예술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 더욱 많은 국민들이 한국압화박물관을 찾아주셔서 압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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