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옹호해 '4대강 전도사'로 불려온 박석순국립환경과학원장이 임기를 6개월여 남기고 전격 사의를 표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박 원장이 최근 사표를 내 후임자를 공모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박 원장과 함께 환경부 산하 소속기관장 가운데 'MB맨'으로 불린 박승환 환경공단 이사장 역시 사표를 제출한 상태이다.

박석순 원장은 "일신상 이유로 원장직을 지속할 수 없을뿐, 새 정부와의 국정철학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장은 앞서 MB정부가 한반도 운하론에서 4대강 사업으로 궤도를 수정한 이후에는 '4대강 살리기를 통해 강의 제기능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주장, 곱지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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