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버려진 이른 바 유기견을 장애인을 위한 도우미견으로 키워, 무상 분양하는 사업이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 선보인다.

경기도는 13일 오전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에 위치한 에코팜랜드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동물보호단체, 장애인협회 등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 개장식을 갖고, 1차 선발된 유기견 10마리의 도우미견 나눔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나눔센터에는 팀장과 훈련전문가 1인, 보조인력 2명 등 총 4명이 근무한다.
최대 수용능력은 200마리 정도다.
 
나눔센터에는 국-도비 10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11년 2월부터 공사를 추진했다.

도우미견으로 선발된 유기견들은 3∼6개월간의 훈련기간을 거쳐 도내 독거노인, 청각장애인, 지적장애아 등에게 무상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마련, 올 하반기부터 분양신청을 받고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허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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