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란원은 지난 1960년 4월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미혼모시설로, 현재 34명의 미혼모와 아동이 생활하고 있다.
이날 조윤선 장관은 국립현충원 참배 이후 첫 현장 방문으로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을 제일 먼저 방문해 어려운 여건 속에 스스로 아동을 양육하는 미혼모들의 따뜻한 모성과 용기를 격려했다.
미혼모자 숙소와 상담실, 프로그램 공간, 식당 등을 꼼꼼히 살펴본 조 장관은 미혼모의 양육은 물론 진로교육 지원, 가족기능강화 상담, 취.창업 등 자립지원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생활 정착을 위한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탁아방에서는 직접 우유병을 물려주며, 육아 선배로서 경험담을 얘기하고 미혼모들의 육아 애환을 청취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사진>
조윤선 장관은 “나이는 어리지만 자녀를 스스로 양육하고자 하는 모성을 보면서 앞으로 여성가족부가 해야할 일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앞으로 미혼모들이 사회적 편견없이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맹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