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의원,"국가균형발전과 영·호남 동서통합위해 반드시 필요"[국회=권병창 기자] 여수와 남해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뿐아니라, 국토균형발전과 영·호남 동서화합을 위해 공동사업으로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과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19일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은 20여년 전 처음 구상된 영·호남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였다"며 "1998년 이후 경제성 문제로 4차례나 예타에서 좌초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먼저 김회재<사진> 의원은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로 남해안관광벨트가 완성되고, 전남의 아름다움과 경남의 신비로움이 더해지고 역동적인 산업의 날개를 펼치게 되어 남해안권은 세계적 관광명소이자 국제행사 개최지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은 1시간 30분 걸릴 거리를 10분으로 단축시켜 여수시와 남해군은 30분대 공동 생활권이 가능해지며,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여수세계엑스포 개최로 구축한 여수의 광역 인프라는 남해군을 비롯한 낙후된 서부경남에 KTX역과 공항을 신설하는 효과까지 가져다 주는 등 지역에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사업이 반드시 조기에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힘 하영제<사진>의원은 “여수-남해 해저터널이 연결된다면,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연도교와 함께 남해안의 리아스식 해안을 아우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관광자원화할 수 있게 돼, 전남과 경남은 7,000만명을 넘어서는 엄청난 관광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전남과 경남의 동반성장은 물론 국민들께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환상적인 여행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은 말 그대로 ‘영호남 상생 실천’의 큰 획을 긋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장기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서해~남해~동해안 U자형 국도연결을 위한 마침표 사업으로써 국토의 통합교통 네트워크 구축 계획의 완성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남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과 하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대선공약과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추진하고 있고, 최근에는 여수·남해 시민사회단체와 민·관 각 분야가 참여한 ‘여수-남해 해저터널 추진 위원회’가 출범해 서명운동과 건의문 제출 등의 활동을 시작하며 해저터널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고 있기도 하다.”고 전했다.

두 의원은 “국토 균형발전과 전남-경남 광역 경제권 창출을 위한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이번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공동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국가균형발전과 영·호남 동서통합을 위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은 제5차 국도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은 20여년 전 처음 구상된 영·호남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여수-남해를 잇는 교통망은 1998년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한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에서 처음 구상안이 제시되었으나, 경제성을 위주로 한 4차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번번이 그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사업이 좌초되어 왔다.

이 때문에 인천에서 부산까지 한반도의 서해안과 남해안을 따라 ‘L’자형으로 이어진 국도 77호선 897㎞ 구간 중 여수-남해 구간만이 사업에 착수하지 않은 ‘마지막 단절구간’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여수와 남해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토균형발전과 영·호남 동서화합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남해안권은 국가간ㆍ지역간 교류를 위한 글로벌 경제권형성에 유리한 입지여건으로 국내 최대 기간산업 집적지이자 첨단산업 융복합지대로 성장했다.

특히 온난한 기후조건, 수려한 해양경관, 독특한 역사문화자원 등을 갖추고 있어 국제행사 및 관광휴양의 중심지로서 잠재력이 충분하다.

현재 여수․남해가 주축이 되어 남해안․남중권 12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중이며, 이는 터널 건설로 인한 시너지를 더하여 최종 선정을 기대하고 있다.

산업분야에서도 전남 동부권에는 여수국가산단과 광양체철소 등 국가 기간산업이 밀집돼 있어, 여수국가산단의 석유화학 산업과 진주·사천의 항공산업 간에 융성을 위한 매개체가 되고, 광양의 철강 산업과 창원·거제의 조선 산업은 번영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로 남해안관광벨트가 완성되고, 전남의 아름다움과 경남의 신비로움이 더해지고 역동적인 산업의 날개를 펼치게 되어 남해안권은 세계적 관광명소이자 국제행사 개최지로 발돋움 할 것이다.

또한 지금은 1시간 30분 걸릴 거리를 10분으로 단축시켜 여수시와 남해군은 30분대 공동 생활권이 가능해지며,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여수세계엑스포 개최로 구축한 여수의 광역 인프라는 남해군을 비롯한 낙후된 서부경남에 KTX역과 공항을 신설하는 효과까지 가져다 주는 등 지역에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사업이 반드시 조기에 추진되어야 한다.

전남 동부권인 여수·순천·고흥·보성 일대에는 매년 4,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경남 서부권인 남해·하동·사천·통영·거제 역시 연 관광객이 3,00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이 연결된다면,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연도교와 함께 남해안의 리아스식 해안을 아우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관광자원화할 수 있게 돼, 전남과 경남은 7,000만명을 넘어서는 엄청난 관광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전남과 경남의 동반성장은 물론 국민들께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환상적인 여행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해저터널 사업은 관광과 물류, 지역의 산업기반 확대로 지역에 큰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은 말 그대로 ‘영호남 상생 실천’의 큰 획을 긋는 이정표가 될 것이고, 정부가 장기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서해~남해~동해안 U자형 국도연결을 위한 마침표 사업으로써 국토의 통합교통 네트워크 구축 계획의 완성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남길 것이다.

이에 문재인 정부에서도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대선공약과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수·남해 시민사회단체와 민·관 각 분야가 참여한 ‘여수-남해 해저터널 추진 위원회’가 출범해 서명운동과 건의문 제출 등의 활동을 시작하며 해저터널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고 있기도 하다.

사업규모가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거의 동일한 보령-태안 해저터널 사업이 지난 2010년 착공 이후 올해 연말 완공된다.

순수 우리 기술로 완공되는 것으로서 향후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이 확정되면 사업기간과 안전성 면에서 훨씬 용이하게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국토 균형발전과 전남-경남 광역 경제권 창출을 위한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이번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촉구한다.

국회의원
김 회 재 · 하 영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