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5명 상대 1억 5천만원 편취, 총책 등 2명 구속

<사진=파주경찰서 제공>

[파주=권병창 기자] 파주경찰서(서장 정문석)는 지난 7월 해외에 파병된 군인이라고 사칭하며 SNS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하여 환심을 산 후 연인처럼 행세를 하다가 “퇴직 후 한국에 가게 되면 같이 살자”고 하며 항공료, 휴가 신청 비용, 국제 택배 수취 비용 등의 명목으로 피해자 5명으로부터 총 1억 5천만원을 편취한 로맨스 스캠 사기 조직 총책 1명과 인출책 1명을 검거해 전원 구속했다.

경찰은 검거 현장에서 범행에 이용한 대포폰, 노트북 등과 함께 현금 및 미화 등을 압수했다.

피해자들 중에는 파병 미군으로 사칭한 일당에게 속아 항공료, 통관료 등의 명목으로 1억2천5백만원을 송금한 피해자도 있었다.

피의자들은 이미 로맨스 스캠 사기 피해를 한차례 당한 피해자를 상대로 사죄의 뜻으로 피해금을 현금으로 택배상자로 보내 줄테니 택배 운송료를 달라고 속여 1,200만원을 재차 송금받기도 했다.

'로맨스스캠'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romance)’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scam)’이 합성된 단어로, 주로 해외 파병 군인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안정적인 직업이나 전문직을 사칭하며 SNS 등 온라인으로 접근하여, 이성적 관심을 가장하며 친분을 쌓은 뒤 해외 배송료, 항공료 및 통관 비용 등 다양한 명목으로 돈을 편취하는 신종 사기 수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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