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 삶이 오롯이 묻어나는 일터를 찾은 두 손녀의 생신 축하 자리에서 또하나의 작은 산교육의 장이 살아 숨쉬는듯 정겨움이 되살아 난다.>
<반세기전 바로 옆 손녀들과 같이 그랬듯 수줍음이 가득한 어르신의 파안대소가 지친 하루일과에 청량제가 되어 가족사랑으로 이어진다.>

[퇴계로(서울)=토요달리기 제공] 유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이 4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4인 모임금지의 선제조치전 한 족발집 할머니의 생신날에 두손녀의 애틋한 가족사랑이 눈길을 끈다.

10일 오후 8시 30분께 1천만 서울시민의 쉼터, 남산자락 퇴계로에서 B모아 왕족발·보쌈집을 운영하는 70대 어르신의 생일을 자축하는 조촐한 가족모임이 훈훈함을 더한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침체와 코로나 기승으로 단골마저 줄어든 요즈음, 노구를 이끄시는 할머니 족발집을 찾아 케이크를 나누는 격대교육(?)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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