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올라 설경과 아름다운 야생화를 만끽하세요"

잔설이 남아있는 설악산의 일원에서 '봄의 전령사' 복수초와 변산사람꽃 등 야생화가 함초롬히 피어올라 탐방객을 손짓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수철)에 따르면, 신흥사 주변 탐방로, 공원구역 경계지에 변산바람꽃, 복수초 등이 올들어 처음 꽃망울을 터트렸다.

함초롬히 피어오른 변산바람꽃의 자태
지난 25일 개화한 복수초와 27일 꽃망울을 터트린 변산바람꽃은 매년 봄이 오면 가장 먼저 설악산의 봄소식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로 그 자태를 뽐낸다.
 
설악산사무소측은 아직 많은 눈이 덮여있는 설악산 고지대의 설경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고 전한다.

손영임 자원보전과장은 “변산바람꽃은 개화시기가 작년보다 7일이 빨라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 과장은 "오는 4월까지 잔설이 남아 있는 설악산 고지대의 설경과 야생화를 함께 볼 수 있어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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