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발언자) 및 광주·대구 여야 국회의원은 29일 오후 여의도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가 15년 설움을 딛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국회=임말희 기자] "영·호남 1,700만 시·도민이 마음을 모으고, 광주·대구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한 목소리로 외쳤던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가 15년 설움을 딛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북구갑) 및 광주·대구 국회의원은 29일 오후 여의도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조오섭·김상훈 의원이 발표했다.

조 의원은 "경제성 충족이 불가능한 지방의 열악한 현실을 인정하고 지방소멸 위기 절박성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성에 따라 '선공급 후수요'의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패러다임이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달빛내륙철도는 동서로 단절된 지역갈등의 고리를 끊어내고 사람과 물류가 오가는 소통과 화합의 새 시대를 여는 오작교가 될 것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물론 대구·경북, 부산·울산까지 지역산업의 동맥을 이어 수도권과 경쟁가능한 남부 광역경제권 형성의 토대를 마련한 '국가균형발전 대전환'이 시작된 것이다.

정부가 지난 4월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는 달빛내륙철도가 추가검토사업으로 사실상 배제됐었지만 29일 발표한 최종 확정안에는 본사업에 반영됐다.

"이는 그 동안 함께 힘을 모아주신 광주, 전남, 전북, 대구, 경북 지역의 시민사회와 국회의원, 지자체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간절한 염원과 헌신적인 노력이 이뤄낸 성과"라며 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경제성 논리에서 벗어나 국가균형발전의 정책성과 절박성을 높이 평가해 전향적인 결단을 내려주신 청와대와 국토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오섭 의원은 "저희 광주·대구 국회의원 일동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달빛내륙철도가 영호남 시·도민의 염원에 따라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미래 생존 전략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부터 여야를 뛰어넘는 협치와 상생발전을 모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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