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 ‘고사위기 관광·여행업계, 지원방안 찾아야’ 역설

<국회 문체위 소속 박정의원이 2020년도 후반기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을 상대로 송곳질의를 하던 모습.>

[국회=권병창 기자] ‘한반도 평화수도-파주시’ (을)선거구에서 연거푸 금뱃지를 가슴에 안은 제21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간사로 수훈을 일궈낸 박정<사진>국회의원의 의정이 가열차다.

화제의 주인공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막중한 경기도당위원장으로 발군의 저력을 과시한 가운데 두터운 신뢰와 타자본위(他者本位)의 삶을 이끌며 호평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여의도 국회를 필드로 분주한 박 의원은 지역구 관리는 물론 경기도당위원장으로 4.7재보궐 선거의 승전보를 위해 여념이 없다.

이에 문체위 활동 가운데 사실상의 폐업수위로 도미노에 이른 관광·여행업계를 향한 그의 진면목을 되짚어 재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정의원>

더불어민주당의 박정<사진> 의원은 최근 국회 문체위 예산심사 소위에서 심사하고 조정한 ‘2021년도 추경안을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하는 몫을 더했다.

기존 문체부의 추경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문체위 업계의 고용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었다.

국회는 이들의 지원을 보완하고 확대하는 등 관련 내용을 추가하며, 소기의 성과를 도출하는 쾌거를 남겼다.

특히, 코로나19로 피감기관은 물론 막대한 피해를 입은 공연업·여행업·이벤트 업계의 피해지원을 확대하자는 새로운 의견을 반영시켰다.

각각 41.36억원, 546.69억원, 35억원을 증액시킨데다 소요 예산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관하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대의견을 첨부했다.

그밖에 다양한 지원예산도 증액됐는데, 최종 추경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혼전속에 최선을 기울였다는 평이다.

박정 의원은 앞서 경기도 직능단체 간담회를 주재, 다가오는 4.7재보선의 완승을 기약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2020년 후반기 문체위 국정감사 모습>

관광공사, 재정지원 업체 187개사, 13억 2,000만원 불과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여행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드높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여당간사 박정 의원(파주시을)은 피감기관중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여행사에 지원한 예산이 13억 2,000만원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정 의원은 “관광업계 중 여행업계의 전년동기 대비 소비 지출액이 90%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가장 큰 피해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주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근착자료에 따르면, 추정 피해 규모가 5조원에 달한다는 보고아래 “1위 업체를 비롯, 중견 여행사까지 휘청이고 있는 만큼 다수의 소형 여행사는 문을 열고 있어도 폐업이나 다름없는 상황으로 지원이 절실하다”고 우려했다.

올해 관광공사가 여행사에 지원한 예산은 187여개 사에 13억 2,000만원에 불과,심각성을 시사했다.

박 의원은 “올해 9월말 기준으로 서류상 21,552개 여행사가 영업을 하고 있다고 나오는데, 실제 다수가 영업을 하지 못한다고 해도, 관광공사의 예산지원을 받은 기업은 0.86%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여행사는 10원 한푼이라도 아쉬운 상황에서 공사는 온라인으로 채용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홈페이지 구축, 기업섭외 등의 명목으로 4억원의 예산을 사용했다”고 주목했다.

그는 “당장 고사위기에 빠진 여행업체에 어떤 방식이든 지원책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도높게 조언했다.

<2020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관광산업과 관광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심포지엄>

관광레저 소비 지출액 전년대비 22조원 감소
여행업-89%,항공업–74%,관광숙박업 –33% 순

2020년 8월말 기준 누적 관광레저 소비지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약 22조원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정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근착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8월말까지 분야별 소비지출액은 2019년 115조 7,463억원에서 93조 7,662억원으로 21조 9,801억원이 감소했다.

업종별 감소율은 여행업이 –88.8%, 항공업 –74%, 관광숙박업 –32.5%, 레저스포츠체험업 –11.5%로 곤두박질 쳤다.

문화관광연구원의 전국 200개 호텔의 월별 동향 조사결과에 따른 호텔 객실이용률을 보면, 2월 43.8%에서 3월 22.7%로 감소한 뒤 4월에서 6월까지 소폭 증가하면서(4월 24.5%, 5월 31.3%, 6월 35.9%) 7월 41.4%로 2월 수준을 회복했다가 8월 다시 34.3%로 감소했다.

관광업계의 피해 규모는 2020년 9월 기준 6.7조원으로 추정됐다.

각 업종별 협회를 통해 업계가 직접 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행업의 경우 1월~6월까지 약 3조 463억원, 호텔업은 2월~9월까지 객실 및 연회취소 등 누적 피해액이 약 1조 7,395억원으로 집계했다.

게다가 유원시설업은 1월부터 8월까지 6,034억원, 국제회의업은 2월~6월까지 4,982억원, 카지노업의 경우 강원랜드 7,080억원, 파라다이스 540억원, GKL 602억원 등 8,2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시장은 방한 관광객 1월~8월 누적 약 228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81.9%감소했고, 관광수입은 121.7억달러(약 13.4조원)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박 의원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관광분야는 기반이 무너지면 단기간에 되살리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긴급지원과 더불어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코로나19로 주요 관광지 입장객 –47%
국내 주요 관광지 입장객 전년 대비 '반토막'
외래방문객 -80.6% 급감,지출 약 13조원 감소

2020년 상반기(1월~8월)에 국내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코로나19가 관광업에 미치는 영향’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높은 실내 관광지 입장객 수는 실외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롯데월드가 –75.2%로 입장객 증감률이 가장 컸고, 에버랜드는 -60.8%에 달했다.

반면, 국립공원, 산, 휴양림 등 자연 및 생태환경 유형의 관광지 방문객 감소율은 –40%대에 머물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야외 여행지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요 관광지별 입장객이 감소한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방한 외래객 급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9년 발행한 ‘2019년 외래 관광객 조사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방한외래객의 주요 참여 활동이 자연경관 감상 59%, 고궁 역사유적지 45.3%, 전통문화 체험 23.7%, 박물관·미술관 관람 22.6%로, 국내 주요 관광지 방문 비율이 매년 증가해 왔다.

실제로, 2020년 상반기(1월~8월) 방한 외래객은 226만2천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80.6%가 감소한 2,262명에 그쳤다.

2019년 방한 외래객 1인 평균 지출액(1,239$)을 적용했을 때, 올해 방한 외래객 급감으로 인한 방한 외래객의 국내 지출액은 약 13조원(환율 1,100원 적용)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박정 의원은 “정부의 다양한 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코로나19 확산 및 국가별 입국금지조치 등의 악재로 국내 관광업계의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그는,“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내국인 관광활성화 지원과 동시에, 관광업계에 대한 추가지원 관련, 예산이 21년도 예산 국회 심의 과정에서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제1차 추경 관련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2021년 제1차 추경관련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의결
추경안에 여행업,이벤트업, 공연업 지원금 확대 추진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는 제1차 추경 예산안을 의결, 귀추가 주목된다.

​의결된 문체위 추경안에서는 ‘여행업’은 500만원까지 지원되는 ‘집합금지업종’, ‘공연업’은 300만원까지 지원되는 ‘집합제한업종’, △이벤트업은 200만원까지 지원되는 ‘경영위기업종’에 준하는 지원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 정부안에서는 ‘여행업’과 ‘공연업’이 업체별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경영위기’ 업종으로 분류됐다.
이벤트업은 100만원까지 지원되는 ‘일반업종’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재까지 이들 업종이 입은 피해를 고려하면, 지원금을 확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란 분석이다.

추경안이 최종 예산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문체부가 제역할을 할 것도 강력하게 요구했다.
현재 이 내용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가 진행 중으로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목이다.

박 의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민생극복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법안의결과 문체부 업무보고를 위한 전체회의가 열려 괄목한 의정활동을 이끌어 냈다는 자평이다.

업무보고를 통해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끝까지 노력해줄 것 또한 당부했다.

이후 스포츠 학교폭력 대응책을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에서 시행하고, 교육부와 대한체육회, 스포츠윤리센터, 프로스포츠 단체 등 관련기관과 협의체 구성의 시급성도 언급했다.

그는 "학교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체육계의 폐쇄적 구조를 개선하고, 엄중한 책임을 부과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과거의 피해자가 합당한 사과를 받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반드시 바로 잡겠다는 마인드다.

이에 발맞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자치분권·주거대책특별위원회 발대식 역시 주요한 일정의 하나로 드라이브에 나섰다.

경기도당 주최로 ‘여성위원회’와 ‘주거대책특별위원회’, 그리고 ‘자치분권위원회’ 발대식을 잇따라 갖고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경기도당위원장 임기를 시작하면서 약속한 내용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실천, 핑크빛 무드를 예고한다.

앞으로 세 위원회에서 각 분야의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 공격적인 프로젝트에 부푼 기대를 걸고 있다.

박정 의원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 위원회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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