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조속한 제정 촉구

<왼쪽부터 윤소하전의원, 이보라미 도의원/사진=정의당 전남도당 제공>

[국회=권병창 기자/목포=강신성 기자] 국영 KBS에서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의 71.7%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찬성한 반면, 반대는 18%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더욱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이 지연되는 이유로 거대양당 모두 책임이 있다가 66.2%, 국민의힘에 책임이 있다 12.3%,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이 있다 11.7%로 나와 두 당에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국민들은 응답했다.

임시국회가 4일을 포함해 겨우 5일밖에 남지 않았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시간은 아니란 분위기이다.

국회 앞에서 무려 23일째 단식농성을 하던 정의당 강은미원내대표가 2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기에 이르렀다.

현재는 고 김용균의 어머니 김미숙씨와 고 이한빛의 아버지 이용관씨,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 이상진 집행위원장이 남아 25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정의당 전남도당 또한, 지난 10월부터 새벽 6시30분부터 출근 피켓 선전전을 목포, 순천, 영암, 해남, 곡성 등에서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러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임시국회에서 정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국민의힘이 마치 2년 전 김용균이 빠진 김용균법인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한 것처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역시 왜곡해 처리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어 이러한 움직임을 차단하고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제정을 촉구하는 동조단식을 4일부터 진행키로 했다.

국회 앞 목숨을 건 단식투쟁과 함께하는 정의당 전남도당의 동조단식은 전남도의원 이보라미위원장과 윤소하 전정의당 원내대표(20대 국회의원), 최현주 도의원, 백동규 목포시의원, 김기천 영암군의원 등이 임시국회가 끝나는 날까지 침묵시위에 돌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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