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망으로 물드는 아침/북한산 '도봉산 일출' 신현화작>

[권병창 기자/원주=김민석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세밑연말을 지나 다가오는 2021년 달력 '가장 작은 공간에서 만나는 나만의 사계'를 발간, 첫선을 보였다.

월별 담겨진 사진은 공모전의 입상작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사계절과 매월 상징적인 이미지 작품을 넣어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1월은 소망으로 물드는 아침이란 글제아래 신현화작의 '도봉산 일출경'으로 북한산에서 카메라 앵글에 포착한 일출광경을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2월 달력의 사진>

이어 2월은 설악산을 병풍삼아 '동명항에서 본 설악산<사진>' 제목아래 일렁이는 해안을 품고란 시어와 함께 설경과 바다를 표현했다.

3월은 속리산의 '문장대에 진달래 필 때/김흥순작'이, 4월은 소백산의 '꽃피는 아침/황성봉작'을, 5월은 가야산을 무대로 '비내리는 해인사/서정철작'이 실려 있다.

게다가 싱그러운 6월은 '생의 푸르른 절정을 향해'란 제목으로 다도해해상의 '녹음 속 세연정/신승희작'이 또하나의 걸작을 시사했다.

초하(初夏)의 한여름 시작으로 접어들 7월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소재한 '참나리와 대소병대도/우정순<사진>작'을, 8월은 지리산국립공원의 '신록에 계절 뱀사골/고영문작'이 배정됐다.

여름의 끝자락 9월에는 월악산국립공원의 '깊고 푸른 밤/지선정작'이 게시된 반면, 가을의 문턱 10월에는 국립공원의 '백미', 설악산에 '토왕골의 비경<사진>'을 신윤철 씨가 포착했다.

<'토왕골의 비경(사진)' 신윤철작>
<월정사에 눈은 내리고/이해성작>

이밖에 11월은 전남에 소재한 수려한 무등산국립공원에 올라 '북봉의 여명/을 최정삼씨가 억새 군락지를 앞으로 둔 풍경화를 빚어냈다.

한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12월에는 '순백의 결정,지상에 나붓이'를 알리며, 오대산국립공원의 '월정사에 눈은 내리고/이해성작'이 한 겨울의 산사를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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