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을 잠시 멈춘 외곽 환경미화원의 뒷모습이 보람과 희망으로 우리네 가슴에 밀려오는듯 싶다.>

[국회=권병창 기자] 연일 수은주가 곤두박질치는 한파속에 새벽부터 국회 본관 후편 일대를 말끔하게 청소한 외곽 환경미화원이 잠시나마 짧은 휴식의 망중한(?)을 만끽한다.

17일 오전 9시20분께 국회 의사당 뒷편 주차면과 보도블럭 일대를 정리 또는 청소한 뒤 잠시 일손을 멈춘채, 담배 한 개피로 삶의 여유를 찾는다.

비록 '민의(民意)의 전당' 국회의 과중한 의자와는 비견될 수 없지만, 그의 애기(愛機.?)인 플라스틱 쓰레받기를 돌려 앉은 지혜가 작은 웅변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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