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수공)환경부 산하기관중 2020년도 4등급 '꼴찌'

<세종청사의 환경부 전경>

국민과 공직자 부패경험률 전반적인 개선과 배치
전년대비 외부 1등급 상향,내부청렴도 1등급 하락 

[권병창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가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종합청렴도가 전년 대비 0.08점 상승한 8.27점으로 4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의 평가가 개선되고, 외·내부 업무와 관련, 부패를 경험한 비율도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환경부 산하기관중 가장 낮은 청렴도 평가를 받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종합,외부, 내부청렴도에서 4등급에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다.

수자원공사의 경우 2019년도 역시 집계 및 분석결과, 종합청렴도는 4등급에 이른 반면, 외부청렴도 5등급, 내부청렴도 3등급, 정책고객 평가는 3등급으로 최하위 및 중위권을 맴돌았다.

국민권익위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은 중앙행정기관 45개, 지방자치단체 광역 17개, 기초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 90개, 공직유관단체 202개 등이다.

국민권익위는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과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반영해 종합청렴도를 평가했다.

올해는 총 20만 8,152명(외부청렴도 153,141명, 내부청렴도 55,011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설문조사(전화·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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